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부실지점확인방법과 체크리스트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부실지점확인방법과 체크리스트

요즘 연이은 새마을금고 부도 직전이라는 뉴스에 불안한 분들 많으시죠? 저도 우리 아이 첫 통장을 개설한 새마을금고가 위험하다고 하니 영 불안한 마음에 오늘 포스팅 준비했습니다. 정확히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대상과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부실지점 확인 방법과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지 총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괜히 어려운 금융 전문 용어들 남발하지 않고 최대한 쉽게 풀어드릴 테니 끝까지 읽으셔서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진짜 되는 것 맞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천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이 아니라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는 은행법을 적용받지는 않으나, 새마을금고법 제71조에 따라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1인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도록 예금자보호준비금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새마을금고가 망하게 되면 이 준비금을 통해 예금자보호를 실행합니다.

 

예금자보호 대상과 한도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 금액은 은행과 마찬가지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5,000만원 까지 보장됩니다. 예금자보호 이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예금자보호 준비금관리원회에서 정한 이율과 해당 새마을금고 약관 상 적용하는 이율 중 낮은 이율을 반영하여 계산합니다. 단,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대상은 예금, 적금, 수시입출금통장 등에 있는 예적금에 한하고, 새마을금고 가입을 위해 낸 출자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대출이 있는 경우 예금자보호 대출을 받은 새마을금고가 망하게 되면, 예금 및 적금 등의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서 대출 미상환 금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예금자보호 한도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예금 7천만 원과 대출 1천만 원을 받은 새마을금고 고객이라면, 7천만 원에서 1천만 원과 그 이자를 차감한 금액(약 6천만 원)에 대해 5천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새마을금고와 함께 대표적인 2금융권인 신협 예금자보호도 한도가 5천만 원이며, 출자금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저축은행 예금자보호도 5천만 원 한도이며 저축은행은 출자금이 없습니다.

 

새마을금고 지점별 예금자보호가 될까?

새마을금고는 각 마을금고마다 독립법인으로 운영됩니다. 즉, 각 지역에 있는 마을금고가 다른 법인이며, 본점과 지점으로 운영됩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는 마을금고 단위로 되기 때문에 여러 마을금고를 이용하고 있다면, 각 마을금고 단위로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됩니다. 따라서, 새마을금고에 예금 및 적금 등 돈을 맡길 때에는 마을금고가 망하더라도 최대 5천만 원까지 돌려받기 위해 각 마을금고 단위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실 지점 조회 방법과 Check Point

위 링크를 통해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사업안내-전자공시-정기공시】를 클릭하여 조회하실 개별 지점 정보를 넣어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정기공시 열람 창>

Check Point

항목 (공시 자료 항번)	의미와 확인할 내용
경영실태평가 (31번)	1단계 정상, 2단계 요주의, 3단계 고정, 4단계 회수의문, 5단계 추정손실로 구분되니, 최소한 2단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연체대출금비율(26번)	많은 신문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바로 금고의 연체 대출이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연체 대출이 많은 것입니다.
위험가중자산대비자기자본비율(25번)	금융 기관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흔히 BIS 비율이라고 합니다. 10%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봅니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26번)	회수하기 어려운 대출의 비율로, 높을수록 부실 위험이 높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0에 가까울 수록 악성대출이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유동성비율(27번)	유동성이 좋다는 의미로 만약 뱅크런이 발생해도 예금을 내어줄 수 있는 비율로써, 100%가 넘으면 안전하다고 판단합니다.

 

Wealth Creator's Note

해당 예금자보호를 통해 맡긴 예적금을 돌려받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어 실제로 돈을 돌려받는 데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망하지 않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혹시 새마을금고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위 방법을 통해 이용 지점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해 보시고 Risk가 크다고 판단되시면 다른 은행으로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